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'주호영 비대위'의 첫 일성은 반성과 사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당내 사안이 사법부의 판단 영역으로 간 점을 거론하며, '효력정지 가처분'을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갈등과 분열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법정까지 가게 된 일 모두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분열한 조직은 필패할 수밖에 없다며, 새 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 체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전 대표의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윤핵관'과 윤석열 대통령을 분리해 대응하던 전략을 수정해,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잇따라 공격의 화살을 겨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말까지 꺼내 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전 대표 (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 : (윤 대통령이) 굉장히 통 큰 이미지, 이런 게 강조되다 보니까 저런 거는 당연히 우리가 털고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…. 여기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인용하자면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, 그 부분은….] <br /> <br />'가처분' 인용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이르면 다음 주로 미뤄진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에 대한 전직 여당 대표의 공격이 잇따르자, '친윤계' 내부는 부글부글 들끓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핵심 인사들은 대통령실과 보조를 맞춰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, 공개적으로 성토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장예찬 / 청년재단 이사장 : 팬덤을 무기 삼아서 '내가 이 정부를 실패하게 할 거야. 그러니까 내말을 들어야 해'라는 조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…. 보수지지층이나 중도층의 지지는 빠질 거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물론, 상대적으로 소수이긴 하지만 '이준석 때리기'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CBS 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 : 대부분의 당권 주자들이 하나같이 이준석 때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요. 저는 이것은 조금 비겁한 모습이다,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전하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, 좋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182251364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